
최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76회에서는 개인 방송 촬영을 떠난 ‘쭈엽TV’ 멤버들의 첫 캠핑 이야기가 이어졌다.
지난주 허재에게 총감독이라는 감투까지 씌우며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했던 현주엽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허재의 간섭과 잔소리에 결국 폭발한 가운데, 이번주에는 바지락을 캐러 갔던 박광재가 돌아오고 본격적인 개인 방송 촬영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허재의 잔소리는 계속되었고 여기에 더해 카메라 사용법을 두고 현주엽과 정호영 간 의견 충돌이 발생, 분위기가 싸늘하게 식어갔다. 현주엽은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허재는 정호영의 의견에 동조했고 그들 사이에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그러던 중 흥분한 현주엽이 정호영에게 “바보야”라 버럭 했고, 허재가 “바보야?”라며 발끈하자 급한 마음에 실수로 “너 말고”라 말한 뒤 우왕좌왕 어찌할 바를 몰라 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광재는 바다에 입수했고, 허재가 흔쾌히 천만 원 투자를 실행하겠다고 하는 모습이 그려져 이후 ‘쭈엽TV’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사건 사고도 잇달았다. 정호영이 요리를 하는 동안 허재는 카메라를 잡고 촬영을 주도했지만 녹화 버튼을 누르지 않아 정호영의 첫 쿡방을 무산시켰고, 현주엽은 허재를 위해 삼겹살을 굽다 한 줄을 떨어뜨려 허재의 분노를 불러왔다. 시시각각 변하는 분위기 속에 허재가 현주엽에게 “너는 먹을 때가 제일 예쁘다”라며 브로맨스를 드러내기도 했다. 예측 불가능한 돌발 상황 속 네 남자의 좌충우돌 하루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오중석과 양치승 편에서는 다니엘 헤니 광고 촬영 현장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촬영 중간 오중석은 다니엘 헤니에게 ‘당나귀 귀’에 출연하는 전현무, 오중석, 양치승, 현주엽 중에서 가장 괜찮은 보스가 누구인지를 물었고 다니엘 헤니는 현주엽을 선택했다. 기대 가득한 표정으로 다니엘 헤니를 바라보던 오중석과 양치승은 실망했지만, 오중석은 포기하지 않고 “그 다음은?”이라 물었고 자신이 선택되자 크게 기뻐해 웃음을 불러왔다.
촬영 내내 영업의 기회를 엿보던 양치승은 다니엘 헤니와는 긴 대화가 어렵다는 것을 파악하고 그의 소속사 대표를 타깃으로 변경했다. 이후 양치승의 끈질긴 노력이 이어졌고 양치승은 인터뷰를 통해 “거의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양치승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촬영이 끝났고 김동은 원장에게 다니엘 헤니와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지만 그녀는 영업보다 기념사진을 선택했다. 곧바로 다니엘 헤니는 현장을 떠났고 양치승은 다니엘 헤니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아쉬워했다.

현장에 도착한 임성빈은 입구부터 표정이 굳어졌고 장동민은 건물 안에 화장실이 없는 등 손볼 곳이 너무 많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전체를 둘러본 임소장은 “자연, 위치, 풍경은 완벽해요”라 했지만 “건물은 문제가 너무 많아요”라며 “짓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임성빈은 공사 진행을 결정해 송훈의 근심을 덜게 하였다. 이후 이들은 제주 2호점의 벤치마킹할 수 있는 리조트 개조 카페를 들러 성공 포인트를 짚어보았고 송훈은 희망을 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