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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알레르기' 질병 박지선, 사망 전 모친 작성 추정 유서 발견 "내용 비공개"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박지선(사진=스카이드라마)
▲박지선(사진=스카이드라마)

생전 '햇빛 알레르기' 질병을 앓던 개그맨 박지선이 엄마와 함께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박지선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일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를 박지선의 자택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발견된 메모는 노트 1장 분량이었으며,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박지선은 이날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부친이 박지선 모녀가 연락이 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해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이미 두 사람이 숨진 이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은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그의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인들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들의 시신에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신 부검 여부는 유족들의 의사를 반영해 결정될 전망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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