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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굴젓, 맛보러 서산 간월도(아주 각별한 기행)

▲'아주 각별한 기행'(사진제공=EBS1)
▲'아주 각별한 기행'(사진제공=EBS1)
어리굴젓을 맛보러 '아주 각별한 기행'이 충남 서산 간월도로 간다.

14일 방송되는 EBS1 '아주 각별한 기행'에서는 젓갈 소믈리에 강지영 씨와 함께 생생한 현장의 비법과 발효의 맛을 느끼고 젓갈에 깃든 삶의 이야기를 나눈다.

충남 서산 간월도는 옛날부터 굴 생산이 많았던 땅이다. 많고 많은 자연산 생굴을 다 소비할 수 없어 염장을 한 것이 그 유명한 어리굴젓의 시작이다. 간월도 아낙네들은 겨울마다 굴을 캐러 갯벌로 향한다. 마을의 가장 연장자인 노두연 할머니와 함께한다. 18살 때부터 갯벌에 나왔다는, 굴 캐기 선수 중에 선수인 노두연 할머니에게 굴 캐는 방법도 배운다. 굴 따기 도구인 조새에 익숙지 않아 애를 먹는데, 과연 오늘 안에 굴 맛은 볼 수나 있을까?

▲'아주 각별한 기행'(사진제공=EBS1)
▲'아주 각별한 기행'(사진제공=EBS1)
찬바람에도 허리 펼 틈 없이 이어지는 8시간의 작업, 고된 시간에도 쌓여가는 굴을 보는 아낙네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작업을 마친 노두연 할머니와 집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어리굴젓을 담근다. 오늘은 미국에 사는 딸에게 보내줄 어리굴젓을 만들 계획이다. 할머니의 어리굴젓은 다른 양념 전혀 없이 고춧가루로만 양념한다. 어리굴젓은 먹으면 입안이 ‘얼얼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간월도 어리굴젓이 맛있는 비밀은 굴에 있다. 한평생 간월도 굴로 자식들을 키웠다는 할머니의 세월이 버무려진 어리굴젓을 맛보자.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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