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는 사랑을 싣고’ 한대수(사진제공=KBS 2TV)
16일 방송될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포크 대부 한대수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송창식, 양희은에 앞서 우리나라 포크계의 문을 연 한대수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 포크록의 시조이자 살아 있는 전설이다.
미국에서 거주 중인 한대수는 생애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이번 한국 방문에서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서 뉴욕에서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진에 연락을 해왔다.

▲‘TV는 사랑을 싣고’ 한대수(사진제공=KBS 2TV)
연세대학교 신학대학장을 지냈던 할아버지는 아버지 찾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FBI가 아버지를 찾아냈다. 당시 아버지는 한국말을 모두 잊어버리고, 핵 물리학과 관련이 없는 인쇄업에 종사하고 있었다고 했다. 한대수는 아버지의 핵물리학 공부와 실종간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한다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혀 지금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의 진실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TV는 사랑을 싣고’ 한대수(사진제공=KBS 2TV)
한대수가 찾는 사람은 미국에서 실종된 아버지로 인해 힘들었던 학창시절,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친 스승과 같은 인물이라고 했다. 명곡 ‘행복의 나라로’도 기타를 가르쳐주었던 스승이자 친구 김형수 씨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한대수가 60세에 품에 안은 딸 양호도 깜짝 등장한다. 한대수는 “양호가 한국에 너무 오고 싶어해 같이 왔다”며 함께 온 딸을 소개해 폭풍 성장한 양호의 모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