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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수 나이 73세, ‘행복의 나라로’ 탄생 시켜준 기타 스승이자 친구 김형수 씨 찾는다(TV는 사랑을 싣고)

▲‘TV는 사랑을 싣고’ 한대수(사진제공=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한대수(사진제공=KBS 2TV)
한대수가 나이 73세에 미국에서 실종된 아버지로 인해 힘들었던 학창시절,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친 스승과 같은 친구 김형수 씨를 찾아 나선다.

16일 방송될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포크 대부 한대수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송창식, 양희은에 앞서 우리나라 포크계의 문을 연 한대수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 포크록의 시조이자 살아 있는 전설이다.

미국에서 거주 중인 한대수는 생애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이번 한국 방문에서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서 뉴욕에서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진에 연락을 해왔다.

▲‘TV는 사랑을 싣고’ 한대수(사진제공=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한대수(사진제공=KBS 2TV)
이날 한대수는 자신이 태어난 지 100일 만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꺼내며 “핵 물리학자였던 아버지가 유학 중 실종이 됐었다”고 해 MC 김원희와 현주엽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백방으로 수소문해도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던 아버지의 실종 이후 한대수는 “비행기가 지나가면 우리 아빠가 온다고 생각했다”면서 가슴 아픈 성장기를 보내야 했던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연세대학교 신학대학장을 지냈던 할아버지는 아버지 찾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FBI가 아버지를 찾아냈다. 당시 아버지는 한국말을 모두 잊어버리고, 핵 물리학과 관련이 없는 인쇄업에 종사하고 있었다고 했다. 한대수는 아버지의 핵물리학 공부와 실종간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한다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혀 지금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의 진실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TV는 사랑을 싣고’ 한대수(사진제공=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한대수(사진제공=KBS 2TV)
한편, 실종된 아버지와 오랜만에 다시 만나 함께 살게 된 한대수는 미국인 새엄마로부터 냉대를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그런 한대수에게 유일한 위안이자 돌파구가 되어준 것은 기타였다고 했다.

한대수가 찾는 사람은 미국에서 실종된 아버지로 인해 힘들었던 학창시절,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친 스승과 같은 인물이라고 했다. 명곡 ‘행복의 나라로’도 기타를 가르쳐주었던 스승이자 친구 김형수 씨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한대수가 60세에 품에 안은 딸 양호도 깜짝 등장한다. 한대수는 “양호가 한국에 너무 오고 싶어해 같이 왔다”며 함께 온 딸을 소개해 폭풍 성장한 양호의 모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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