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별할 것 없는 낡은 아파트 ‘그린홈'의 주민으로 일면식 없이 살아가던 이들은 주민들이 하루아침에 괴물로 변하는 전대미문의 재난 속에서 함께 생존을 건 사투를 벌이게 된다.
이진욱은 극중 험악한 인상과 말투로 그린홈 주민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미스터리한 과거의 편상욱 역을 맡았다. “지금까지의 댄디한 모습과 달리 공허하고 슬픈 눈빛을 가진 짐승 같은 캐릭터를 만들어보고자 했다”는 이응복 감독의 말처럼 상처로 뒤덮인 얼굴과 괴물과 마주쳐도 굴하지 않는 단단한 눈빛이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특히 이진욱은 마지막 화에서 다시 살아나 멀끔하게 등장해 그의 정체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졌다.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시즌 2를 예고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원작 웹툰의 경우 주인공이 새로운 터전을 찾는 것으로 끝을 맺었었다.
연출을 맡은 이응복 감독은 “실제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인간이었다. 욕망이 있다고 해서 나쁜 것은 아니고, 괴물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나쁜 것이 아니다. ‘괴물은 과연 무엇인가'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위트 홈’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한국을 포함한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카타르, 태국, 베트남 등 총 8개국에서 넷플릭스 차트 1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