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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화개골 자혜 정사 자응스님의 새해맞이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화개골 자혜 정사에서 자응스님의 겨울 양식 동치미를 만나본다.

7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님과 함께해서 더 따뜻한 우리들의 새해맞이 모습을 들여다본다.

경상남도 하동에는 30년간 홀로 농사지으며 참선해온 자응스님이 산다. 1984년에 출가한 이후로 지리산이 좋아 30년째 머물고 있다는 화개골 자혜 정사. 겨울 동치미를 담겠다고 자응스님이 석간수에서 무를 씻느라 분주하다. 겨울에 넉넉한 양식이 되기를 소망하며 바닥에 묻은 장독에 동치미를 담근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추운 겨울의 컴컴한 새벽 세 시, 동굴에 참선하러 가시는 자응스님. 그 길은 마치 보석을 밟는 듯하다. 포행길 위로 반짝거리는 서리들이 놓여 검은 하늘에 수놓은 별처럼 아름답다. 예불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죽비 소리가 자혜 정사에 울려 퍼지면 화개골의 산천초목이 모두 하나 된 듯 고요하다. 자연 농법으로 직접 길러온 유기농 텃밭에서 가져온 냉이를 끓여서 부처님께 감사하며 공양을 하는 스님에게는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평안의 마음이 깃들어 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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