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죠(사진=유튜브 채널 '최홍철' 캡처)
가수 빅죠가 다이어트와 건강 회복 의지를 밝혔으나, 염증 치료 도중 사망했다. 향년 43세.
빅죠는 지난 6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체내 염증 제거 수술을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빅죠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염증 때문에 장기에 문제가 생겨 출혈이 발생했고, 수술을 했으나 출혈이 멈추지 않아 결국 숨을 거뒀다.
빅죠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가수로 2008년 홀라당 1집 '스포트라이트'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당시 그는 186cm에 250kg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2년 체중이 270kg까지 불어난 빅죠는 MBC '기분 좋은 날'을 통해 트레이너 숀리와 다이어트를 진행했다. 그는 1년 동안 꾸준히 노력해 150kg 감량에 성공했다. 그러나 곧 요요 현상이 찾아왔고, 빅죠는 다이어트 이전보다 몸무게가 더 늘어났다.
빅죠는 최근까지 유튜버 엄삼용, 빅현배와 함께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병원에 다녀왔는데 입원해야 할 상황"이라며 "한 달 정도 치료받으면서 쉬고 오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27일에는 엄삼용, 빅현배가 "형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라고 알렸다. 이들은 "산소호흡기를 이용해 호흡을 하는데 산소 공급량이 부족해 목을 뚫은 상태라더라. 잠결에 빼면 큰일나니까 병상에 팔, 다리를 묶어놓고 있다더라"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