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안고 오늘도 화재 현장을 누비는 화재감식 전문수사관들의 활약을 만나본다.
소방청 발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화재는 38,659건이며 그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5,903억 원에 달한다. 화마가 휩쓴 현장에서 진실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경기도북부경찰청 과학수사대 화재감식팀이다.
원인 미상 화재나 방화가 증가하면서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전문지식을 갖춘 화재감식 전문수사관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한파 속에서도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사건 현장에서 잿더미와 각종 오염물질을 파헤치며 원인을 밝혀내려 고군분투한다.

미궁으로 빠질 수 있는 화재 사건을 밝혀내는 경기도북부경찰청 과학수사대 화재감식 전문수사관들. 화재감식 경력 20년의 최승복 팀장을 중심으로 베테랑 수사관 류호승 경위, 장세용 경사, 그리고 국내 1호 여성 화재감식 전문수사관 김민선 경장으로 구성됐다. 오늘 그들이 출동한 현장은 경기도 가평의 한 전원주택. 2층 목조 건물이 화재로 전소, 1명의 사망자와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밤새 내린 폭설과 한파로 꽁꽁 언 현장, 방화가 의심되는 한편 시신 일부가 묻혀 조심스럽게 발굴해야 한다. 이때 인화성 물질을 찾기 위해 등장한 건, 국내 최초 방화 탐지견 ‘폴리’와 시체 수색견 ‘미르’. 체취증거 수사관 최영진 경위에 지시에 따라 폴리는 방화를 일으킨 인화성 물질을, 미르는 잔해에 묻힌 시신의 일부 수색에 나선다.


작년 하루 평균 화재는 106건, 인명 피해는 6명에 달한다. 화재의 가장 큰 원인은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 특히 겨울철은 난방용품(전기 히터·전기 장판·전기 열선)의 사용이 늘면서 화재 발생 건수도 늘어난다. 경기도 고양시 상가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도 전기합선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 새까맣게 타 폐허처럼 변한 건물 내부를 구석구석 훑는 수사관들, 불길에 녹아내린 잔해들 속에서 발화지점을 찾느라 분주하다. 전기제품 코드를 수거해 합선 흔적을 찾아냈다. 이번에는 경기도 포천의 한 공장에서 화재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남양주의 도색공장에서는 콘센트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화재감식팀은 하루에 2~3번씩 감식 일정이 잡혀 있어 고된 업무의 연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