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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 모차르트 미공개곡 세계 초연…박하선의 소개로 만난다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조성진(사진제공=포토뉴스)
▲조성진(사진제공=포토뉴스)
배우 박하선의 진행으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모차르트 미공개곡 연주를 만나본다.

10일 방송되는 SBS '조성진 특집 조성진, 새로운 모차르트- 모차르트 미공개곡 세계 초연'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 미발표곡은 모차르트 생존 당시 발표되지 않았다가 그의 사후에 막내아들 프란츠 모차르트에게 남겨진 후 유실되었다. 200년이 훨씬 넘은 시간이 흐른 후, 여러 경매를 거쳐 2018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협회가 마침내 입수했고, 세계 최고의 모차르트 전문가들의 감정 결과 모차르트의 곡임을 확인, 공개되었다.

모차르트 미발표곡의 최초 연주자로 발탁된 이는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전 세계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조성진. 그는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에서 지난 1월 26일 모차르트의 265번째 생일날 이 곡의 연주를 선보였다.

미발표곡의 이름은 ‘알레그로 D 장조 K. 626b/16’. 이 곡은 세 부분으로 구성된 94초 길이의 피아노 춤곡이다. 1분 34초의 짧은 곡이지만, 피아노 춤곡으로의 완벽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모차르트가 17세 때인 1773년 이탈리아 여행에서 작곡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모차르트 주간 예술감독인 테너 롤란도 비아손이 진행을, 울리히 라이싱거 모차르테움 재단 연구 책임자가 함께 자리해 미발표곡의 악보 발견과 검증 과정을 소개하고, 조성진이 ‘알레그로 D 장조 K. 626b/16’ 외에도 다양한 모차르트 피아노곡을 연주한다.

250년 가까이 공개된 적이 없던 모차르트의 곡과 정확하고 깔끔한 터치, 담백하면서도 세밀한 강약 조절로 표현력을 극대화하는 연주로 유명한 조성진의 연주가 펼쳐진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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