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설 연휴를 앞둔 지난 9일,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woo!ah!(우아!) 멤버들을 만났다. woo!ah!(우아!)는 지난해 5월 데뷔해 수많은 '처음'들을 경험하고 있다. 이번 연휴 역시 이들이 데뷔하고 처음으로 함께 맞이하는 설 연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woo!ah!(우아!)는 지난해 11월 두 번째 싱글 앨범 'QURIOUS'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BAD GIRL'과 'I Don't Miss U'로 MZ세대 소녀들의 당돌한 매력을 무대 위에서 보여줬다. 처음에는 방송국 가는 것조차 떨렸던 병아리 걸그룹 woo!ah!(우아!)는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조금 생겼다고 말했다.
"데뷔 앨범 활동도 재미있었지만, 두 번째 앨범은 준비부터 활동까지 더 열심히 했어요. 뿌듯함도 크고,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도 남고요. 얼른 다음 앨범을 준비하고, 팬들 앞에 나서고 싶어요."(루시)
"한국과 거리가 먼 나라들에서 우리를 좋아해 준다니 놀라우면서도 감사할 따름이에요.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팬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직접 만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워요. 하지만 앞으로 기회는 많을 테니 그때까지 열심히 노력하는 woo!ah!(우아!)가 되겠습니다."(민서)
코로나19는 지금 현재도 woo!ah!(우아!)와 팬들 사이의 거대한 장애물이다. 1년 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때문에 woo!ah!(우아!)는 해외 팬들은커녕 국내 팬들마저 직접 만나지 못했다. 팬카페를 통해 서로에게 글을 남기고, 영상 통화 팬사인회로 얼굴을 마주하는 것이 전부다. woo!ah!(우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이 가끔 힘들기도 하지만 우리 모습을 보고 즐거워할 팬들을 생각하면 큰 힘이 돼요."(소라)
아직 woo!ah!(우아!) 멤버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처음'은 객석이 관객들로 가득 찬 무대다. 매 무대 빈 객석을 바라보고 노래를 불렀던 woo!ah!(우아!)가 처음으로 팬들의 함성과 응원을 들으면서 무대를 꾸민다면 그때는 어떤 기분일까.
"데뷔 쇼케이스 때보다 더 떨릴 것 같아요. 감격해서 막 울면 어쩌죠? 하하. 그래도 좋으니 올해는 꼭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