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치미' 김성희(사진제공=MBN)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성희는 시아버지의 사랑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어릴 적 아버지가 너무 무서워서 시아버지의 사랑을 갈구했었다"라며 "결혼할 당시 남편보다 시아버지를 더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님은 너무 똑똑하시고 원리 원칙적이고 부지런하시다"라며 "아버님이 자수성가를 하셔서 수전노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제 생일날 시아버지께서 옷을 사 입으라고 돈을 주셨다. 시어머님께서 평소 돈을 잘 안 쓰시는 분인데 별일이다. 좋겠다고 부러워하셨다"라고 말했다.
김성희는 용돈으로 빨간색 원피스를 사 입고 시댁에 방문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님께서 '네가 빨간색 옷을 입으니 예쁘다'고 했다. 그러자 어머님께서 '자기야 내가 빨간색을 입으면 예쁠 거 같냐'라고 물었고 아버님께서는 버럭하시면 '무슨 빨간색 옷을 입느냐'라며 뭐라고 하셨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줬다.
김성희는 "제가 시댁에 가면 커피를 타오라는 작은 심부름도 안 시키신다. 밥도 시어머니한테 차리라고 하셨다"라며 "그러면 나도 일어나서 함께 한다. 시아버지의 사랑은 받아도 받아도 부족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