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송된 MBC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은 첫 회부터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안겼다.
2002년 월드컵 당시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이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안긴 것도 잠시 박지성에 대해 ‘재능이 많은 선수’, ‘국가대표팀의 핵심 멤버’라며 극찬, 그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축구 선수하길 잘했다’라고 생각한 순간이었어요”라며 대한민국을 16강 반열에 올렸던 포르투갈전을 회상했다.
박지성은 사이클에 푹 빠진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먼 곳까지 갈 수 있고 내가 무언가를 조종하고 있다는 느낌"을 사이클의 매력으로 꼽았다. 제주도 집과 '리틀 박지성' 두 남매를 다루는 시크릿 육아 노하우도 최초 공개됐다.
아내 김민지 아나운서는 철저한 육아 분담이 가능한 이유로 박지성의 뛰어난 팀플레이 능력을 꼽았고, “남편은 일을 찾아서 하는 스타일이에요"라며 스윗한 남편 박지성을 칭찬했다. 여전히 신혼 같은 박지성 부부의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채웠다.
또 박지성은 아내가 원하는 독특한 방법으로 고백한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아내가 하던 라디오 방송에서 ‘자기가 마음에 들면 뒤통수를 때려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라며 곧이곧대로(?) 기억했지만, 김민지는 "사연 중에 뒤통수를 때리면서 고백한 사람의 이야기가 있어서 ‘뭔들 안 좋겠냐. 고백하려면 뒤통수를 때려주세요’라고 했던 거지"라고 항변했다.
이제야 내막을 알게 된 박지성은 "저는 앞의 것은 전혀 기억이 안 나요. 그래서 뒤통수를 세게 때리진 않고 살짝 때리고 고백을 했죠"라며 풋풋했던 연애 시절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