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는형님'(사진제공=JTBC)
13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 김대희, 장동민, 유상무가 전학생으로 찾아왔다.
이날 유상무는 대장암 수술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지금의 아내가 결혼 전 수술에 앞서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을 봤다. 솔직히 암에 걸리니까 미안해서 결혼하자는 말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유상무는 "수술 전 의사 선생님이 최악의 상황을 얘기해줬다. 마취약을 맞는 순간에 내가 만약 깨어나면 결혼하자고 말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취가 깨고 정신을 차린 다음 바로 결혼하자고 얘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와중에도 휴대폰을 꺼내 고백하는 영상을 찍어달라고 했다. 영원히 남기고 싶었다. 지금도 가끔 본다. 이제 내년 4월에 완치 판명을 받으면 일반인으로 돌아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장동민은 "유상무의 수술이 예상보다 두 배정도 오래 걸렸다. 아내가 자리를 끝까지 지켰다. 때문에 나도 꼼짝없이 자리를 지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