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집 찰스' 카자흐스탄 고려인 이나스타샤(사진제공=KBS 1TV)
16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카자흐스탄에서 온 이나스타샤와 남자친구 진규 씨의 감동 가득한 러브스토리를 만나본다.
2016년 카자흐스탄에서 유학 와 6년째 한국에 살고 있는 이나스타샤. 그런 이나스타샤에게 한국은 마냥 낯설기만 한 곳은 아니었다. 그는 고려인 할아버지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한복을 입고, 돌잡이도 했을 만큼 누구보다 한국문화가 익숙하다. 한국 문화를 지키려는 할아버지 덕에 이름도 한국 성 ‘이 씨’를 그대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고려인이란 사실을 말해도 한국 친구들은 처음엔 잘 믿지 않았다.

▲'이웃집 찰스' 카자흐스탄 고려인 이나스타샤(사진제공=KBS 1TV)

▲'이웃집 찰스' 카자흐스탄 고려인 이나스타샤(사진제공=KBS 1TV)
하지만 지금은 180도 달라졌다. 만날 때마다 포옹은 기본, 어느새 시부모님에게 1순위는 내 아들이 아닌 예비 며느리, 나스타샤가 되어버렸다. 예쁨 받는 나스타샤를 위해 진규 씨와 부모님이 뭉쳤다. 바로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한 것이다. 본인 프러포즈보다 더 열심히 준비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에, 스튜디오에는 감동의 눈물이 흘러넘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