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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이나스타샤, 한국 성 ‘이 씨’ 가진 고려인(이웃집 찰스)

▲'이웃집 찰스' 카자흐스탄 고려인 이나스타샤(사진제공=KBS 1TV)
▲'이웃집 찰스' 카자흐스탄 고려인 이나스타샤(사진제공=KBS 1TV)
카자흐스탄 고려인 이나스타샤의 이야기가 '이웃집 찰스'에서 펼쳐진다.

16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카자흐스탄에서 온 이나스타샤와 남자친구 진규 씨의 감동 가득한 러브스토리를 만나본다.

2016년 카자흐스탄에서 유학 와 6년째 한국에 살고 있는 이나스타샤. 그런 이나스타샤에게 한국은 마냥 낯설기만 한 곳은 아니었다. 그는 고려인 할아버지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한복을 입고, 돌잡이도 했을 만큼 누구보다 한국문화가 익숙하다. 한국 문화를 지키려는 할아버지 덕에 이름도 한국 성 ‘이 씨’를 그대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고려인이란 사실을 말해도 한국 친구들은 처음엔 잘 믿지 않았다.

▲'이웃집 찰스' 카자흐스탄 고려인 이나스타샤(사진제공=KBS 1TV)
▲'이웃집 찰스' 카자흐스탄 고려인 이나스타샤(사진제공=KBS 1TV)
외로운 타국 생활에 가장 힘이 되는 사람은 바로 남자친구인 진규 씨, 한국에 와 잠깐 머물게 된 게스트하우스에서 시작된 인연은 어느새 5년이나 이어졌다. 작년 12월에 오픈한 남자친구의 캠핑장이 자리 잡는 것을 도우면서 지금은 거의 24시간 내내 붙어있는 사이라고 한다.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카트를 타고 캠핑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세세하게 살피는 나스타샤 덕에, 오늘도 캠핑장은 이상없다.

▲'이웃집 찰스' 카자흐스탄 고려인 이나스타샤(사진제공=KBS 1TV)
▲'이웃집 찰스' 카자흐스탄 고려인 이나스타샤(사진제공=KBS 1TV)
한편 코로나19 영향으로 카자흐스탄에 갈 수 없어 혼인신고를 미루고 있다는 나스타샤 진규 커플. 그들에겐게는 사실, 혼인신고보다 더 큰 산이 있었다. 처음에 진규 씨의 부모님은 외국인 며느리를 달가워하지 않아 나스타샤의 마음을 슬프게 했다.

하지만 지금은 180도 달라졌다. 만날 때마다 포옹은 기본, 어느새 시부모님에게 1순위는 내 아들이 아닌 예비 며느리, 나스타샤가 되어버렸다. 예쁨 받는 나스타샤를 위해 진규 씨와 부모님이 뭉쳤다. 바로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한 것이다. 본인 프러포즈보다 더 열심히 준비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에, 스튜디오에는 감동의 눈물이 흘러넘쳤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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