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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박계옥 작가 사과 "안이한 판단 크게 반성" [전문]

▲'조선구마사' 포스터(사진제공=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
▲'조선구마사' 포스터(사진제공=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
역사 왜곡 논란으로 방송되던 작품이 폐지된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박계옥 작가가 사과했다.

박계옥 작가는 27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저의 사려 깊지 못한 글쓰기로 지난 며칠 동안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박 작가는 "드라마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데 있어서 가장 맨 앞에 서 있는 작가로서 지난 잘못들을 거울삼아 더 좋은 이야기를 보여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고 미숙한 판단으로 오히려 시청자 여러분들께 분노와 피로감을 드렸다"라며 "역사 속 큰 족적을 남기셨던 조선의 건국 영웅 분들에 대해 충분한 존경심을 드러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판타지물이라는 장르에 기대어 안이한 판단을 한 점에 대해서도 크게 반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의도적인 역사왜곡은 추호도 의도한 적이 없었으나, 결과적으로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남긴 점 역시 뼈에 새기는 심정으로 기억하고 잊지 않겠다"라며 "현장에서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왔던 감독님, 배우님, 스탭 여러분. 그리고 제작사와 방송사에도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조선구마사'는 중국식 소품과 의상에 대한 지적과 함께 실존 인물인 태종과 양녕대군, 충녕대군에 대한 설정이 실제 역사와는 거리가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지난 26일 폐지를 결정했다.

이하 박계옥 작가 사과글 전문

조선구마사 작가 박계옥입니다.

저의 사려 깊지 못한 글쓰기로 지난 며칠 동안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드라마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데 있어서 가장 맨 앞에 서 있는 작가로서 지난 잘못들을 거울삼아 더 좋은 이야기를 보여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고 미숙한 판단으로 오히려 시청자 여러분들께 분노와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다시 한 번 사죄드립니다.

역사 속 큰 족적을 남기셨던 조선의 건국 영웅 분들에 대해 충분한 존경심을 드러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판타지물이라는 장르에 기대어 안이한 판단을 한 점에 대해서도 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청자 분들께서 염려하시고 우려하셨던 의도적인 역사왜곡은 추호도 의도한 적이 없었으나, 결과적으로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남긴 점 역시 뼈에 새기는 심정으로 기억하고 잊지 않겠습니다.

현장에서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왔던 감독님, 배우님, 스탭 여러분. 그리고 제작사와 방송사에도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다시 한번 시청자 여러분께 온 마음을 다해 사죄드립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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