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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하동 보성스님 꽃차ㆍ신두리 바다 모자 명주 조개 부침개, 봄 부르는 맛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이 하동 보성스님의 꽃차와 신두리 바다 모자의 명주 조개 부침개, 골뱅이 무침, 개불 회 등 봄을 부르는 음식을 만난다.

1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온다는 기별도 없이 우리 곁에 조용히 다가온 봄을 만끽한다.

경상남도 하동에는 차밭을 가꾸며 참선하는 보성스님이 산다. 23년 전 이곳에 홀로 들어와 수행하며 차밭을 일구셨다. 찻잎이 나기 아직 이른 3월. 보성스님은 녹차 대신 꽃차를 만드신다. 녹차 밭에 심어놓은 매화나무가 여린 꽃잎을 틔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꽃을 따고, 고르고, 말리는 곳도 수행이라는 스님. 꽃차는 눈으로, 코로, 입으로 느끼고 음미해야 진정한 봄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스님의 꽃차에는 어떤 봄이 담겨져 있을까?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썰물이 빠지면 서해안 신두리 바다는 손민구, 김연숙 모자에겐 보물창고다. 봄이 되면 신두리 바다는 명주조개와 골뱅이가 파기만 하며 나오고 개불은 살이 통통하게 오른다. 해서 민구씨는 해루질을 할 수 있는 따뜻한 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해루질로 하루 해가 넘어갈 때 쯤이면 생각나는 건 엄마 손맛. 어머니 연숙 씨가 봄에 제일 맛있다는 명주 조개 부침개에다 골뱅이 무침, 개불 회까지 아들 민구 씨를 위해 차려냈으니 모자의 마음에 아로새겨질 봄날의 추억이 하나 더 생겼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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