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일본 군함도, 강제동원 역사 왜곡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사진제공=KBS 1TV)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사진제공=KBS 1TV)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된 ‘군함도’의 허구를 전한다.

3일 방송되는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조선인 강제동원의 역사를 감추고 있는 유네스코 산업유산 ‘군함도’를 집중 조명한다.

일제 강점기 당시 조선인들이 대규모로 강제 징용당한 악마의 섬, 군함도. 지난달 31일, 군함도 전시관이 개관 1년을 맞았다. 일본 정부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당시에도 논란이 돼 조선인들을 강제징용한 사실을 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문을 연 전시관에는 강제징용을 부정하는 기록들로 채워져 있다.

여전히 일본 정부는 군함도에서 조선인에 대한 차별을 비롯해 '노예노동'이 없었으며, 월급도 제대로 지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KBS 취재팀은 일본 정부의 입장과 전면 배치되는 자료를 입수했다. 종전 직후인 1946년, 일본 당국이 미쓰비시 기업에 지시해 작성한 '조선인 급여 등 미지급 명부'가 바로 그것이다.

밝혀진 미지급 금액만 22만 4,862엔. 무려 1299명의 급여를 체불했는데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수십억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개인에게 미지급한 급여의 청구권이 소멸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개인의 자산은 정부 간의 협정과는 무관하다. 우리 정부는 현재 유네스코에 군함도의 세계유산 등재 취소를 요구한 상태로 오는 7월, 유네스코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