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이 유럽 최북단 라플란드, 스웨덴 쿵스레덴으로 떠난다.
5일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한동훈 성악가와 함께 태고의 신비와 다채로운 대자연을 만나러 간다.
핀란드와 스칸디나비아반도 북부, 러시아의 콜라반도를 포함하는 유럽 최북단 라플란드(Lapland). 그중, 세계 3대 트레킹으로 꼽히는 스웨덴 쿵스레덴(Kungsleden)을 경험한다. 라플란드의 관문 핀란드 로바니에미(Rovaniemi)로 향한다. 사우나의 나라답게 핀란드에서는 여름에도 사우나가 인기 만점. 그런데 싸미 씨를 따라 도착한 곳은 사우나 보트 배 안에서 장작불을 지펴 땀을 낸 뒤, 곧바로 강물로 풍덩 뛰어드는 이색 사우나에 도전한다.
인구 3,000여 명의 작은 도시, 핀란드의 포시오(Posio)로 향한다. 오랜 친구 오이바를 만난 곳은 자연 풍광이 아름다운 리시툰트리 국립공원(Riisitunturi National Park). 오이바 일행과 함께 국립공원을 누비던 중, 갑자기 쇠꼬챙이를 꺼내든 사람들. 즉석에서 소시지 파티가 벌어진다. 국립공원에서 빠져나와 오이바의 여름 별장으로 향한다. 라플란드는 5월 말부터 8월까지 해가 지지 않는 백야 시즌. 그곳에서 백야의 진수를 만끽하기로 하는데. 별장 앞에 펼쳐진 개인 호수에 그물을 드리우고 낚시를 즐기는 세 남자. 새벽 2시가 넘도록 해가 질 줄 모르는 라플란드에서 수영하고 만찬을 즐기며 남자들만의 뜨거운 여름을 보낸다.
전 세계 트레커들이 모인 축제의 현장, 왕의 길이라 불리는 쿵스레덴(Kungsleden)으로 떠난다. 총 440km의 구간 중 가장 하이라이트라 불리는 110km ‘니칼루옥타(Nikkaluokta)-아비스코(Abisco)’ 4박 5일 여정에 도전. 첫날 먹은 사미족의 버거 외에는 모든 음식은 스스로 해 먹고, 또 야외 취침까지 감행해야 하는 험난한 여정. 하지만 때 묻지 않은 야생, 대자연의 장엄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트레킹이라 하겠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궂은 날씨, 돌무더기 지대와 오르막길 코스 등 끝없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