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더커버' 등장인물들의 인물관계도가 더욱 혼란스러워질 2회 예고가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JTBC '언더커버'에서는 1991년 시위 현장에서 만나 인연을 맺어 결혼한 한정현(지진희)과 최연수(김현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권변호사 최연수는 1991년 무기징역을 구형받아 현재 췌장암 말기 투병으로 고생하며 수감 중인 황정호(최광일)를 위의 형집행정지, 재심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최연수는 황정호가 안기부 공작으로 인한 피해자라고 확신, 기자들 앞에서 해당 사건에 관여해 이득 봤을 고위 공직자들을 과감하게 지목하며 세상의 입에 오르내렸다.
정부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결정했다.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임형락(허준호)과 국회의원 유상동(손종학)이 초대 공수처장 후보 최연수를 경계했다.
황정호의 형 집행 정지가 떨어진 가운데 도영걸(정만식)이 한정현을 찾아왔다. 도영걸은 한정현의 진짜 이름 '이석규'를 알고 있었다. 과거 경찰대학생이던 이석규는 오필재(권해효)에 의해 안기부 요원이 됐고, 그때 도영걸(박두식)과 만났다.
도영걸은 한정현에게 "왜 계속 한정현으로 살고 있냐"라고 비아냥거리며 "금방이라도 태풍이 몰려올 것 같지 않냐? 휴가 끝났다 이석규. 복귀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정현에게 공수처장 후보로 내정된 최연수를 막으라는 임무가 전달됐다.
이어진 예고에선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아내 최연수를 속이고, 그녀가 공수처장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딜레마에 놓인 이석규(지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연수의 공수처장 임명을 막으려는 세력들은 더 거세게 정현을 조여오고, 남편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한 여자가 연수를 찾아와 사건을 의뢰한다.
'언더커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