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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와키 사쿠라, 아이즈원 해체 심경 "조금씩 마음 정리"

▲미야와키 사쿠라(비즈엔터DB)
▲미야와키 사쿠라(비즈엔터DB)

걸그룹 아이즈원의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가 해체 소감을 전했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29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아이즈원이) 시작 당시 예정대로 2년 반의 기간을 마치고 활동을 종료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위즈원(아이즈원 팬덤)은 눈물을 흘리며 듣고 있을 텐데 내가 라디오 앞에서 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라라고 소개하는 것도 지난주가 마지막이었다"라며 "아이즈원 활동이 막 종료됐는데 솔직히 지금 마음은 그렇다"라고 전했다.

사쿠라는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한 후 1년 6개월 정도 스케줄이 없던 시간도 있었다. 숙소에 있거나 여행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만약 28일 마지막 콘서트가 열렸다면 아마 지금 나는 엄청 울었을 것이다. 1년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생각을 했고 여러 추억을 떠올리며 마음을 점점 정리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사쿠라는 멤버들 각자 숙소에서 짐을 챙겼다며 "준비를 하면서 쓸쓸해졌다. 실감이 나지 않지만 마음 정리를 마쳤다. 아마 팬들은 정말 힘들 것"이라고 팬들을 걱정했다.

아이즈원은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그해 10월 정식 데뷔해 2년 6개월 동안 활동하기로 했다. 계약종료 시점을 앞두고 활동 연장을 논의하기도 했지만, 당초 계약된 2년 6개월의 활동을 마치고 이날 공식 해체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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