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부산(사진제공=EBS1)
신계숙 교수와 박서진이 부산에서 금련산 벚꽃, 자갈치 시장의 선지 해장국, 부평 깡통 야시장의 비빔당면, 명지동 대파, 오륙도 흰여울문화마을 등을 즐긴다.
3일 방송되는 EBS1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에서는 신계숙 교수가 장구의 신 박서진과 함께 부산을 찾아 풍성한 맛과 볼거리를 만난다.
부산 최고 벚꽃 명소 중 하나, 금련산. 굽이진 벚꽃 터널을 달리던 신계숙은 한 폭의 그림 같은 부산 풍경을 목격한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부산(사진제공=EBS1)
부산항에서 시작한 부산 여행에서 누군가 신계숙을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한다. 다름 아닌 수상택시 선장님이다. 수상택시는 다른 항구에서는 볼 수 없는 부산항 뱃사람들의 교통수단이다. 노래 ‘굳세어라 금순아’에 얽힌 만남과 헤어짐의 구슬픈 이야기도 듣고, 선물처럼 만난 부산 사나이의 멋진 드라이브 실력도 감상한다.
엄동설한 고단한 인생의 꽃을 피워낸 아지매들의 전설이 서린 곳, 자갈치 시장에서 속풀이 선지 해장국을 맛보고 장구의 신 트로트 가수 박서진을 만난다. 신계숙은 한 방송에서 박서진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본 이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봤다고 한다. 부산을 주요무대로 활동한 박서진과 야간 유람선에 올랐다. 유람선은 때 아닌 콘서트장이 된다.
부산의 모든 야식은 부평 깡통 야시장에 다 있다. 부산의 추억을 소환하는 비빔당면을 먹으며 두 청춘이 서로를 응원한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부산(사진제공=EBS1)
부산은 참 오묘한 도시이다. 아파트 도심을 정신없이 달리다가도, 넓은 바다를 보기도 하고 또 푸르른 대파가 가득한 대파 밭을 만나기도 한다. 예로부터 땅에 소금기가 많아 대파 키우기에 최고였다는 명지동 대파밭. 한 때 부산의 전설이었다, 이젠 도시개발로 사라질 운명의 마지막 대파밭을 만났다. 대파 밭 사장님의 추억의 음식. 대파구이를 대접받은 신계숙이 앞치마를 꺼내들었다. 중국 황제에게 대접했다는 대파해삼조림을 이곳 명지 대파 밭에서 재현해 본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부산(사진제공=EBS1)
바람 부는 오륙도에서 신계숙은 두 팔을 날개 삼아 바람 맞는다. 가파른 비탈을 타고 바다와 마주한 벼랑 끝의 집들이 모인 곳. 흰여울문화마을은 좁은 골목과 부산 바다를 오가며 고단한 생계를 이어나갔던 마을 사람들의 터전. 이곳은 이제 부산 최고의 풍경 좋은 마을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