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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톡] SK텔레콤, 자사주 2조 6000억원 소각 결정…52주 신고가 경신

▲SK텔레콤 CI
▲SK텔레콤 CI

SK텔레콤(017670)이 2조 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SK텔레콤은 4일 오후 2시 4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33%(1,000원) 하락한 30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개최, 자사주 869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장 시작 전 공시했다. 자사주 소각 소식에 SK텔레콤의 주가는 이날 오전 32만 2,0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텔레콤이 소각하는 자사주는 발행주식 총수의 10.8%에 해당한다. 이는 국내 4대그룹 자사주 소각 사례 중 발행주식 총수 대비 물량으로는 최대이며, 금액으로는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보유한 자사의 주식을 소각해 유통 주식수를 줄이는 것으로, 주주들이 보유 중인 기존 주식의 가치는 상승한다. 이번 소각을 통해 SK텔레콤 발행 주식 총수는 기존 8075만 주에서 7206만 주로 감소한다.

SK텔레콤은 소각 후 잔여 자사주 90만주에 대해선 ‘구성원 주주참여 프로그램’과 이미 부여한 스톡옵션 등에 중장기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성원 주주참여 프로그램은 구성원들이 성과급의 일정 비율을 현금 대신 회사 주식으로도 받게 하는 제도다.

SK텔레콤은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 4월 인적분할 추진 발표에 이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SK텔레콤의 확고한 의지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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