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선보이는 몰입도 높은 클래식 공연이 '스페이스 공감'에서 펼쳐진다.
18일 방송되는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는 2019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최연소 우승자, ‘작은 거인’이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전 세계를 무대로 클래식 색소폰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의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연주가 펼쳐진다.
임윤찬은 이번 공연의 레퍼토리로 라흐마니노프의 ’라일락‘, ’프렐류드 b단조‘, ’프렐류드 G♭장조‘와 멘델스존의 ’환상곡’을 선택했다. 그는 “라흐마니노프는 워낙 좋아하는 작곡가이고 멘델스존은 멜로디를 뽑아내는 능력이 굉장히 탁월한 작곡가”라며 “저는 레퍼토리를 고를 때 완전히 홀리지 않으면 최대한 안 하려고 한다”라고 날했다. 임윤찬은 이날 무대에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부터 격정적이고 화려한 연주까지 무한한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눈을 뗄 수 없는 독주회를 펼쳤다.
브랜든 최는 피아니스트 김재원과 함께 2중주로 꾸며져 피아노와 클래식 색소폰, 두 악기의 호흡을 느낄 수 있다. 첫 곡 슈만의 ‘세 개의 로망스’로 낭만적인 연주를 펼친 브랜든 최는 이어서 목관악기의 대표주자인 클라리넷을 클래식 색소폰으로 재해석한 브람스의 ‘클라리넷 소나타’을 선보였다. 세 번째 곡으로는 라흐마니노프의 ‘첼로소나타 G단조’를 선곡, 현악기의 질감까지 클래식 색소폰으로 표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는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대표곡 ‘Playing Love’를 선보이며 아름다운 선율로 공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