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울릉도(사진제공=EBS1)
21일 방송되는 EBS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가 푸른 무릉도원 울릉도, 깊고 푸른 이야기가 손짓하는 그곳으로 떠난다.
험한 동해바다 파도를 3시간 넘게 가로지르며 도착한 곳, 울릉도이다. 선착장에 발을 딛자마자 울렁거리던 마음은 새로운 설렘으로 두근대기 시작한다. 푸르고 깊은 산과 바다 사이를 가르며 달리고 있자니, 뭍에서의 걱정과 근심은 어느새 바닷바람에 날려 사라져 간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울릉도(사진제공=EBS1)
차로도 오르기 힘든 급경사의 아찔한 절벽. 이곳도 어김없이 푸른빛으로 물들었다. 기어코 절벽에도 밭을 일군 사람들 덕분이다. 부지깽이나물이라고도 불리는 섬쑥부쟁이 수확이 한창인 사람들. 뜨거운 햇빛 피할 곳 하나 없지만, 낫질 한 번에 바다 한 번, 낫질 한 번에 하늘 한 번 바라보니 어느새 수확한 나물만 무려 600kg 남짓이다. 바닷바람으로 어르고 달래고, 농부의 땀으로 키운 소중한 부지깽이나물. 잠시나마 농부의 깊은 수고로움을 느껴본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울릉도(사진제공=EBS1)
괭이갈매기가 제일 먼저 반겨주는 에메랄드빛 푸른 섬, 관음도. 오랜 시간 바람과 파도가 만든 기암괴석을 성곽 삼아, 여전히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는 섬이다. 바삐 움직이던 해도, 관광객도 잠시 쉬어가는 이곳. 하지만 우리의 계숙 씨의 흥은 오히려 점점 차오르기 시작한다. 관음도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울릉도 트위스트 한 판. 그녀의 흥을 누가 말릴 수 있으랴.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울릉도(사진제공=EB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