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는 ‘인천 바다 사나이’ 중장비 오퍼레이터 황충원의 박력 넘치는 일상이 그려졌다.
다음으로 ‘강철부대’ SSU 출신 ‘황장군’ 황충원은 등장부터 스튜디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괴력의 소유자답게 광희를 가뿐히 들어 올리는가 하면, 김구라와의 체격 비교에 뒤지지 않는 듬직한 피지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시작부터 남다른 야성미를 발산한 황충원은 가업을 이어 시작하게 된 ‘중장비 오퍼레이터’의 삶을 선보였다.
황충원은 출근에 앞서 육아에 열을 올리며 숨겨왔던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그는 10개월 아들과 다정하게 놀아주고, 공복 상태로 아이의 밥을 챙겨주며 아침을 맞이했다. 또한 아들을 운동기구 삼아 번쩍 들고 스쾃을 하며 못 말리는 ‘운동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사무실로 출근한 그는 매출 매입을 수기로 작성하는 꼼꼼한 면모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힘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재단 작업을 거쳐 직접 부속품을 제작하고, 수십 킬로그램의 장비를 거뜬하게 나르기도. 그는 1톤 트럭을 운전해 납품 현장까지 종횡무진하며 ‘일당백’ 밥벌이를 이어갔다.
황충원은 점심시간이 되자 식당 대신 헬스장으로 직행, 놀라운 점심 루틴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고강도 운동을 하던 그는 “힘을 많이 써야 하는 현장직이기 때문에 체력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진솔한 마음가짐을 털어놓기도. 운동을 마친 뒤 야적장으로 향한 황충원은 능수능란하게 지게차를 운전해 중장비를 옮기고, 오작동을 막기 위해 임대되었던 물품들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세척했다. 온종일 ‘강철체력’을 발휘해 열심히 일한 황충원은 “(직장생활 선배인) 아버지에게 따뜻한 한마디를 들어보고 싶다”는 밥벌이 소망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