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사진제공=FIVB)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은 29일 오전 11시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A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세계랭킹 14위 한국은 지난 27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최약체 케냐(24위)를 세트 스코어 3-0(25-14 25-22 26-24)으로 눌렀다.

케냐전 승리로 1승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도미니카공화국을 넘어 8강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브라질(2위), 세르비아(10위), 일본(5위), 도미니카공화국(7위), 케냐 등과 A조에서 경쟁하는 한국은 상위 4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올라간다.

케냐전에서 라이트 김희진(IBK 기업은행)이 살아났다. 앞서 브라질전에서 부진했던 김희진은 이날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20점을 터뜨렸다. 김연경(중국 상하이)이 1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도 블로킹 3개를 비롯해 9점을 거들었다.

김연경은 "도미니카공화국이 높이가 좋고 수비도 잘해서 걱정 된다"라며 "리시브가 약하기 때문에 서브로 강타를 때려야 한다. 서브 리시브 등 약한 부분을 잘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유미 KBS 해설위원은 “초반에 분위기를 내어주고 시작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공격 분배보다는 확실한 쪽으로 기선 제압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A조에서는 브라질과 세르비아가 2승씩을 거뒀다. 한국과 일본이 1승 1패를 올리고, 도미니카공화국과 케냐는 2패씩 당했다. 한국은 31일 일본(5위), 8월 2일 세르비아(13위)와 차례로 만난다.

한편 이날 여자배구 대표팀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는 오전 10시 40분부터 KBS2에서 중계방송되며 MBC, SBS 등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