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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대 성모병원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신혜림, KTX 운행 늦춰 소방관 생명 살린 3분의 기적 주인공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신혜림(사진제공=tvN)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신혜림(사진제공=tvN)
카톨릭대 성모병원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신혜림 자기님이 우리가 몰랐던 장기이식 코디네이터의 긴박한 일상, 특히 촌각을 다투는 장기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고군분투를 들려줬다.

11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118회에서는 1분 1초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승부사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났다.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신혜림 자기님은 생과 사의 연결고리로서 기증자와 수혜자를 연결하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신혜림 자기님은 KTX 운행을 늦춰 소방관의 생명을 살린 3분의 기적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이었다.

신혜림 자기님은 "당시 대구에서 심장과 함께 헬기를 타고 서울로 오기로 했었다. 그런데 갑장스러운 기상 악화에 KTX를 예매를 하게 됐다. 마침 열차 간격이 너무 길어졌기에 그 기차를 반드시 타야했기에 역쪽에 연락을 드렸고 잘 협조를 해주셨다. 저희가 플랫폼에 도착하는 순간 기차가 들어왔다. 운행 속도를 조절해 일부러 늦게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원에 기차를 탔다고 연락했고 저희가 오는 동안 혈관 박리를 해놓고 앰뷸런스를 타고 서울역에서 12분만에 본원에 도착했고 수술실에 도착해 이식수술을 잘 됐고 그 분도 잘 생활하고 계신다"라고 덧붙였다.

신혜림 자기님은 직업의 고충에 대해 "이식에 대한 업무도 하지만 뇌사 환자분들에 대한 상담이라던지 보호자분에게 기증에 대한 권유 등을 하는데 그런 일들이 가장 힘들다"라며 "뇌사 추정자 신고제 등에 대해 설명 드리고 기증에 대해서 감히 권유를 해야하는 입장이다. 어려운 자리를 매번 겪어야 하는 입장이다. 너무 어려운 자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상담을 해야하는 분들은 급박한 사고를 겪으신 분들이 많다. 그분들에게 그날 상태를 이제 들었는데 거기에 이차적인 상처를 드리게 되는 일이 될까봐 그 자리가 너무 힘들고 그런 자리에 있어서 그분들은 얼마나 힘들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다. 상담하는 매 순간마다 이 단어를 뱉어도 되나하는 수만가지 생각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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