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정로사(김해숙)(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안정원(유연석) 엄마' 정로사(김해숙)가 치매를 의심했지만 수두증이었다.
12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점점 심해지는 건망증 증상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정로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로사는 주종수(김갑수)를 만나 "나 치매 같다"라며 "무서워서 병원을 못 가겠다. 택시 타고 집에 오는데 갑자기 길을 모르겠더라"라고 하소연했다. 주종수는 "병원 가서 검사 받아보자"라고 말했고, 정로사는 안정원이 걱정할 것을 우려해 율제 병원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자고 말했다.
그런데 정로사는 밤중에 침대에서 일어나려다 갑자기 주저앉아 머리를 다쳤다. 주종수는 급하게 정로사의 집으로 갔고, 정로사를 율제 병원 응급실로 데리고 갔다.
채송화(전미도)와 안정원이 응급실로 달려왔다. 정로사는 채송화에게 걱정 어린 말투로 혹시 치매가 아닌지 질문했다. 채송화의 진단은 수두증이었다. 채송화는 "머리에 물이 차 있다고 생각하시면 된다"라며 뇌척수액을 빼고 예후를 지켜보자고 말했다.
안정원은 엄마가 치매인 걸 걱정했다는 사실을 아들인 자신이 모르고 있었다는 것에 자책했고, 눈물을 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