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되는 ‘내 딸 하자’ 19회에서는 김태연이 장민호의 신곡 발표 녹음 현장을 방문한 모습과 김다현-은가은의 모녀 위장 사찰 효도쇼, 옛 추억을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는 ‘정통 트롯 가요제’ 등이 펼쳐져 안방극장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김태연은 신곡 발표를 앞둔 장민호를 위해 직접 녹음실을 찾아가는 서프라이즈 응원에 나섰다. 김태연은 민호 삼촌을 향한 애정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를 직접 제작한 것은 물론 10년 인생 최초로 3단 도시락 만들기에 도전, 간장게장, 명란젓 등 장민호의 최애 음식과 직접 딴 과일 등을 꽉꽉 채워 넣으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장민호가 김태연이 자신을 위해 준비한 정성 가득 선물들에 기쁜 마음을 내비친 것도 잠시, 김태연이 준비한 도시락 속 밥 위에 가득 뿌려진 검은깨에 의아함을 드러냈던 것. 더욱이 김태연이 “밥에 검은깨 뿌리면 머리가 많이 난대요!”라고 걱정 어린 말을 건네자, “다 내 머리야. 부분 가발도 없어!”라고 적극 해명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포복절도케 했다.

김다현과 은가은은 ‘내 딸 하자’ 최초로 스님의 노래 효도 신청을 받고 템플스테이 중인 훈훈한 모녀로 변장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본격 작전을 시작도 하기 전, 트롯 어버이가 두 사람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일촉즉발 대치 상황이 펼쳐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또한 두 사람은 사찰 음식 맛에 푹 빠져 본격 먹방을 시작했는가하면, 사상 최대 고지에서 진행된 효프라이즈를 위한, 특명 ‘108계단을 올라라’에 도전, 극과 극 등산 실력을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내 딸’들은 19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노래로 이뤄진 ‘정통 트롯 가요제’를 통해 감성 가득한 추억 소환에 나선다. 가장 먼저 김다현은 평소보다 더 유려한 꺾기 기술을 뽐내며 김연자의 ‘개나리 처녀’를 열창해 현장의 감탄을 터지게 했고, 김의영은 이산가족의 슬픔을 담뿍 담은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곧이어 강혜연이 나훈아의 ‘잡초’, 양지은이 하춘화&이미자의 ‘청춘의 꿈’, 홍지윤이 현철의 ‘바다가 육지라면’, 별사랑-은가은이 남진의 ‘나에게 애인이 있다면’을 불러 듣는 이의 추억을 자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