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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아, '엑스칼리버' 모르가나로 무대 오른다…'압도적 존재감' 예고

▲장은아(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장은아(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배우 장은아가 '엑스칼리버' 모르가나로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장은아는 오는 17일부터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신한카드 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출연한다. 장은아는 18일 처음 무대에 오른 뒤 11월 7일까지, 약 3개월 동안 모르가나 역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엑스칼리버'는 아더왕 전설을 재해석한 뮤지컬로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 장은아가 맡은 모르가나는 아더(김준수·카이·서은광·도겸)의 이복누나이자 드루이드교 마법사 멀린(민영기·손준호)의 옛 제자다.

모르가나는 극중 20년간 이유도 모른 채 수도원에 갇혀 지내다 색슨 족의 침략으로 혼란스러운 틈을 타 수도원을 탈출,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이복동생 아더가 후계자 자리와 멀린의 관심까지 빼앗아가자 그를 향한 분노를 숨기지 않는 역할이다.

▲장은아(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장은아(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엑스칼리버'는 2019년 월드 프리미어로 국내에 초연됐던 작품. 당시에도 장은아는 '모르가나'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장은아는 지난해 1월 열린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모르가나 역으로 카카오 베스트 캐릭터 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장은아는 '엑스칼리버'의 첫 공연을 앞두고 "힘들 때 내 곁에 와줬던 작품 다시 참여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큰 힘과 메시지가 되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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