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방송된 '편먹고 공치리(072)' (이하 '공치리')에 골프 최정예 군단 배우 박선영, 차예련이 찾아왔다. 공치리 사상 최초 3승을 앞둔 유현주 프로를 돕기 위해 나선 것. 연예계 소문난 탑골퍼 두 사람의 등장에 시작부터 관심을 모은다.
차예련은 남편 주상욱의 복수를 위해 '공치리'에 찾아왔다고 밝혔다. '공치리'에 출연, 꼴찌를 하며 첫 번째 무릎 도장 벌칙의 주인공이 됐던 주상욱! 차예련은 주상욱이 그 후 3일 동안 앓아누웠다는 후일담을 전했는데. 차예련은 '공치리' 출연을 앞두고 주상욱과 맹훈련을 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차예련은 핀을 꽂으며 “여기에 아무도 없다”고 스스로 주문을 외우는 등 한껏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 모습이 무색할 정도로 쭉쭉 뻗어나가는 티샷을 선보였다. 차예련의 놀라운 실력에 이경규는 “주상욱 데리고 오라”며 호통(?)을 쳤다. 게다가 차예련은 촬영 당일이 생일이었음에도 불구, 남편 주상욱의 복수가 더 급하다며 승부에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1대 무릎 도장의 주인공이자 남편 ‘주상욱’의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방송으로 공개한다.
라운딩에 앞서 박선영은 티칭프로 자격증까지 취득했다고 밝혀 프로급 실력을 예상케 했는데. 심지어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자격증을 다시 반납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골프에 대한 열의를 가득 보여준 박선영은 “(프로가 아닌) 일반인 중에 나보다 잘하는 사람은 못 봤지!”라며 자신감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대구에서 이경규, 이승엽, 이승기 3MC의 ‘공치리’ 팀과 박선영, 차예련, 유현주의 ‘골크러시’ 팀의 정면 승부가 펼쳐졌다. 자신의 홈그라운드 대구에서 펼쳐지는 경기에 잔뜩 신이 난 이승엽은 “저랑 편 먹으시면 황금 마커는 따신다고 보면 됩니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공치리 공식 에이스답게 303m 최장 티샷 비거리를 기록, 최고의 컨디션으로 상대 골크러시 팀을 놀라게 했으나 박선영과 차예련이 이에 못지않은 장타 비거리를 선보이며 골크러시의 우세를 이어갔다.
또한, 경기 내내 박선영은 파워풀한 타구로 일명 ‘악성 직구’를 선보였는다. 정확한 에이밍으로 흔들림 없는 정교한 샷을 보이는가 하면, 언덕이 심한 곳에서도 1m 어프로치에 성공하며 프로급 실력을 보여줬다고. 차예련 역시 남성 평균 비거리보다도 높은 200m의 비거리를 보이며 활약했다.
골크러시 팀의 승승장구에 당황한 이경규는 ‘열 발자국 샷(?)’을 날리며, 굴욕적인 상황에 빠졌고 위기에 빠진 공치리 팀은 회의를 거듭한 끝에 정교한 전략 대결에 나섰다. 결국 이승기의 단점인 슬라이스를 응용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전과는 달리 두뇌싸움까지 더해진 이번 승부의 승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