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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채' 최용준, 나이 54세 되돌아본 90년대 톱스타의 백투터 뮤직 '아마도 그건'

▲'백투더뮤직' 최용준(사진제공=KBS1)
▲'백투더뮤직' 최용준(사진제공=KBS1)
나이 54세 가수 최용준이 '갈채'의 인기와 인생사를 털어놓는다.

28일 방송되는 KBS1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에 가수 최용준이 출연한다.

1989년에 발표해 3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명곡 ‘아마도 그건’을 부른 최용준은 당시 이 곡의 인기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녹화 시작부터 궁금증을 자아냈다. 1집 타이틀곡 ‘목요일은 비’를 좋아했던 최용준과 달리 “용준아, 이건 100% 뜬다. 이 노래 좋다”라며 단번에 ‘아마도 그건’의 인기를 예견한 가수 임재범과의 인연도 이야기한다.

최용준은 '백투더뮤직' MC 소찬휘와의 공통점을 통해 90년대 최고 인기 가수였음을 증명하기도 했다. 소찬휘와 최용준 모두 1990년대에 방영한 만화 영화 주제곡을 부른 것. 특히 최용준이 부른 만화 영화 '웨딩피치'의 주제곡 ‘전설의 사랑’은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 그의 명곡 중 하나라 꼽히고 있다. 최용준 역시 “획기적이었다. 록 버전이잖아요”라며 녹음 당시를 추억했다.

▲'백투더뮤직' 최용준(사진제공=KBS1)
▲'백투더뮤직' 최용준(사진제공=KBS1)
최용준은 인생에서 가장 큰 절망에 빠졌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때의 심경을 어렵게 꺼내놓기도 했다. 부활과 시나위의 데뷔 콘서트 오프닝 무대에 설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던 록밴드 '태백산맥'의 보컬로 활동하던 최용준은 갑작스러운 캐나다 이민으로 음악을 못하게 되면서 “우울증에 빠졌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런 최용준을 구해준 건 다름 아닌 어머니. 그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고생 많이 하셨어요. 저 때문에”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KBS 드라마제작센터 스튜디오를 찾은 소찬휘, 신유, 최용준 세 사람은 최용준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드라마 '갈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 사상 최초로 시도된 음악 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갈채'는 주인공을 뽑는 오디션에만 수백 명의 지원자가 몰렸을 정도. 350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 뚫고 주인공에 발탁된 비결로 “한 달 만에 13kg을 감량했다”고 밝힌 최용준은 이 드라마의 OST ‘갈채’까지 직접 소화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갈채’의 가사를 직접 쓴 그는 “옛 여자친구를 떠올리며 쓴 것”이라며 노래 가사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백투더뮤직' 최용준(사진제공=KBS1)
▲'백투더뮤직' 최용준(사진제공=KBS1)
하지만 최용준은 “음악과 이혼했다고 할 정도로 음악을 싫어했던 적이 있어다”라고 밝히며 MC들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갈채’ 이후 한동안 음악 방송 활동을 멀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덤덤하게 이야기하며 당시 느꼈던 진솔한 속마음을 전한 것.

늘 물음표 같았던 음악 인생을 살아왔지만 이제 조금씩 답을 찾아가고 있다는 최용준. “음악은 아무것도 아니다. 음악은 단지 즐거우면 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최용준의 허심탄회한 가요사와 인생사가 공개된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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