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욱 감독(사진=권순욱 인스타그램)
암 말기 투병 소식을 알렸던 가수 보아의 오빠이자 광고·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 씨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9세.
보아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故 권순욱 감독이 2021년 9월 5일 0시 17분 별세하였기에 삼가 알려드린다"라며 부고를 알렸다.
권순욱 감독의 빈소는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7일 오전 7시 예정돼 있다. 상주는 보아의 큰 오빠 권순훤 씨다. 장례는 코로나19로 인해 친인척들과 진행된다.
故 권순욱 감독은 지난 5월 복막암 말기 투병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올해 5월 SNS에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 암"이라며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고인은 2005년 영상 제작 회사 '메타올로지'를 설립하고 뮤직비디오, 드라마 감독으로 활동해왔다. 걸스데이의 '반짝반짝', '잘해줘 봐야', 레드벨벳 '비 내추럴(Be Natural)', 마마무 '피아노맨', 보아 '온리 원', '키스 마이 립스', 드라마 '연애 기다린 보람', '봉순이 사랑하면 죽는 여자' 등을 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