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오리, 에바, 마리아 등이 있는 'FC 월드클라쓰'가 모델 차수민, 김진경, 송해나, 아이린, 이현이 등 'FC 구척장신'의 공세를 저지하고 '골 때리는 그녀들' 3위를 차지했다.
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 월드클라쓰'와 'FC 구척장신'의 동메달 결정전이 펼쳐졌다. 특히 두 팀은 최진철 감독이라는 공통점으로 연결돼 있어 어떤 팀이 승리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선제골은 'FC 월드클라쓰' 에바가 넣었다. 에바는 '구척장신'이 찬 공이 복부와 얼굴에 날아오며 고통을 호소했지만 꿋꿋이 경기에 임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이어 세트피스 상황이 됐고, 에바의 킥인이 그대로 아이린을 맞고 들어가 골이 됐다.
1대 0으로 후반전이 시작됐다. 이현이의 집중력과 승부욕이 돋보였다. 이에 호응하듯 한혜진이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심판이 휘슬을 불었고, 핸드볼 반칙을 선언했다. 결국 한혜진의 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한혜진은 머리에 공을 맞고 쓰러졌다. 한혜진과 부딪힌 구잘은 금세 일어났지만 한혜진은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한혜진은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현이는 한혜진의 빈자리에 "우리가 3배로 뛰어야 한다"라며 강조했다.
'구척장신'은 열심히 '월드클라쓰'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열리지 않았다. 반면 '월드클라쓰'는 두 골을 더 넣었고, '구척장신'은 한혜진에 이어 차수민까지 근육 경련으로 쓰러졌다.
결국 3위 동메달의 주인공은 'FC 월드클라쓰'가 됐다. '월드클라쓰' 선수들은 승리의 기쁨을 나눴고, '구척장신' 선수들은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특히 이현이는 병원에 간 한혜진에게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는 것에 미안해 했다.
다음주에는 대망의 결승전이 열린다.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이 소속된 'FC 국대 패밀리'와 이천수가 이끄는 'FC 불나방'이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