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이 통영 비진도에서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는 부부의 일상을 만나본다.
4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내가 꿈꾸던 그 집으로 내가 바라던 바를 찾아 떠난 사람들을 찾아간다.
보배에 비길만한 풍광을 품고 있다 하여 이름 붙여진 경남 통영의 비진도. 푸른 산호빛깔 바다에 반해 무작정 섬 살이를 시작한 문영일(54), 최은선(48) 씨 가족이 살고 있다. 필리핀 푸른 바다에서 운명처럼 만나 결혼식마저 수중에서 올렸다는 부부. 볼 때마다 쿵쿵 가슴을 뛰게 하는 곳이 바로 이곳 비진도란다. 호수처럼 장판처럼 파도가 잔잔한 어느 날. 부부는 카약에 올라타고 고래섬이라는 애칭을 붙인 무인도로 향한다.
채취한 청각으로 레게 머리도 만들고 고동도 채취하고 무인섬인 충복도는 부부 둘만의 데이트 장소이다. 코앞인 바다인 부부의 집 테라스는 풍경만큼은 호텔 리조트가 부럽지 않단다. 오늘은 일 년의 한 번뿐인 아내 은선 씨의 생일날. 남편 영일 씨는 직접 만든 월계관을 아내에게 씌워주는데! 바다를 사랑하게 되면 또 다른 세상이 보인다는 부부. 푸른 바다가 마음의 안식처이고 집이라는 영일 씨 가족들이 꿈꾸고 바라던 바다를 만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