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되는 SBS '편먹고 공치리(072)' (이하 ‘공치리’)에 지금까지 골프 실력이 공개된 적 없는 ‘미스터리 골퍼’ 3인방 온주완, 황광희, 구본길이 찾아온다.
미스터리 골퍼 3인방은 ‘한국의 리키 파울러, 벙커샷 홀인, 6언더’ 등 자신을 소개하는 네임택을 달고 등장, 그들의 실력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첫 번째 미스터리 골퍼는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최상 빌런 ‘찐단태’로 활약했던 배우 온주완이다. 그는 골프 초보의 향기가 물씬 나는 다른 게스트들과 달리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른 게스트들이 첫 티샷부터 실수를 연발하는 와중에도 홀로 안정적인 스윙을 보여주며 활약했다. 그의 놀라운 골프 실력에 출연자들은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온주완은 입질이 난무하는 현장에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신경이 쓰인다)”며 잠시 멘붕에 빠진 듯 보였다. 하지만 시종일관 침착하게 대결에 임하며 팀을 우승으로 한 발짝 가까이 이끌었다.

이에 이경규는 황광희를 위한 ‘경규 선수촌’을 개최, 목이 아플 정도로 열정적인 골프 레슨을 해줬다. 호통과 격려가 난무한 이경규의 레슨에 힘입어 여유 있게 퍼팅에 성공, 마침내 이경규가 만족할만한 샷을 날리는 등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2020 도쿄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구본길은 펜싱에 이어 골프까지 접수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공치리'에 등장했다. 그는 2024 파리올림픽에 골프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싶다고 했을 정도로 골프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첫 티샷부터 공이 해저드에 빠지는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공이 절벽을 스치고 페어웨이에 안착하는 등 기적적인 샷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구본길은 이승기와 백돌이 라이벌 케미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대결 초반 구본길의 실력을 파악한 이승기는 “나보다 골프 초보가 와서 좋다”고 말해 구본길의 진땀을 빼게 했다. 구본길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또 '공치리'에 출연하고 싶다”고 하자, 이승기는 “그때 되면 내 골프 실력이 얼마나 더 늘었을까”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