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현 최준석(사진제공=KBS)
전 야구선수 최준석이 연봉을 가늠할 수 없는 창업에 도전하려는 이유를 나이 4세 차이 일일 멘토 김병현에게 밝혔다.
31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사업 의지를 불태우는 전 프로야구 선수 최준석의 일일 창업 멘토로 변신한 김병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김병현은 자신의 햄버거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라도 하겠다면서 "도와달라", "가르쳐 달라"고 애원하는 최준석에 곤란해하며 거절의 뜻을 내비쳤다.
김병현은 자신도 은퇴 뒤 한동안 "공중에 붕 뜬 느낌이었다"면서 최준석의 현재 상황에 안쓰러움을 느꼈지만 자칫 성급하게 장사를 시작했다가 실패라도 한다면 돌이킬 수 없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김병현은 최준석을 광주의 핫플레이스로 데려가 창업의 기초인 시장조사를 몸으로 체험하는 현장 교육을 시켜주는 등 일일 창업 멘토를 자청했다.
김병현을 따라다닌 최준석은 카페, 식당, 옷가게 등 업종을 불문하고 '김병현' 이름 석자만 대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VVIP 대접을 해 주는 '광주 핵인싸' 김병현의 위엄을 확인하고 놀라워했다.
창업을 하려는 의욕만 앞선 최준석에게 크게 실망한 김병현은 "초등학교 1학년인 우리 둘째도 알겠다", "그렇게 하면 망한다"는 등 필터링 없는 쓴소리를 날렸다.
한편, 김병현은 최준석의 아내와 통화하던 중 "지금 신랑이 하는 일이..."라는 말을 듣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