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처럼'을 부른 나이 45세 가수 제이가 '프리한 스타'에 출연해 근황을 밝힌다.
15일 방송되는 tvN STORY '프리한 닥터M'에서는 '프리한 스타' 코너에서 R&B의 여왕 제이의 근황을 공개한다.
재미교포 2세인 제이는 워싱턴 지역 미스코리아 USA 선발 대회에서 당시 DJ DOC 소속사 대표에게 눈에 띄어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격한 댄스 음악으로 야심 차게 데뷔했지만 실패만을 남겼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낸 2집 '어제처럼'이 큰 히트를 치며 R&B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아이돌의 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앨범 판매량 23만 장을 기록했고, 김현정·김민종 등 쟁쟁했던 후보들을 제치고 1위를 하기도 했으며 연말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다.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제이의 음악 유전자는 남달랐다. 친할아버지는 피아니스트 겸 가수였으며 아버지 역시 1960~70년대를 대표하는 원조 꽃미남 밴드 HE6(히식스)의 리더이자 보컬 정희택, '꽃밭에서'를 부른 정훈희가 고모였다.
제이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다 2013년, 주한미군 장교 출신 남자친구와 결혼 후 미국에서 신혼생활을 계속했고, 한국 연예계와는 조금 멀어졌다.
'프리한 닥터'에선 최초이자 단독으로 제이의 아메리칸 라이프를 조명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브렘블턴에 살고 있다는 제이의 방부제 미모를 자랑하는 최근 모습이 공개되자마자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MC들은 "그대로다"라며 감탄을 감추지 못한다.
호텔 못지않은 침실과 애니메이션 속 공주방을 그대로 재현한 딸 케이티 방 등, 집 구석구석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던 제이는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이 그리울 때면 김치찌개를 끓여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 생활 이후 미국으로 돌아왔을 때 힘들었던 기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018년 이후 한국에 계신 부모님을 만나지 못했다는 제이는 남편, 딸과 함께 영상통화로 엄마의 생신을 축하하며 그리움을 달랬다.
딸 케이티와의 일상 외에도 남편과 운명적인 첫 만남, 가수 활동을 멈추게 된 이유, 남편과의 사랑스러운 데이트 등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