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스하키 히딩크'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 팀의 베이징 올림픽 예선전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공개됐다.
5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도전을 위해 얼음판 위에서 피, 땀, 눈물을 아낌없이 흘린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평가전 현장이 그려졌다.
아이스하키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기적을 일궈 낸 명장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강호 노르웨이, 덴마크 등과 본선행을 두고 다퉈야 했다.
예선전에 앞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강호 덴마크와의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대한민국의 세계 랭킹은 19위, 덴마크는 12위로, 전력에서 앞설 뿐만 아니라 덴마크 선수들은 총 연봉 500억에 달하는 NHL 소속 선수들이 포진돼 있으나 우리나라 선수들은 코로나로 인해 2년 동안 단 한 게임도 치르지 못해 실전 경험이 부족했던 상황.
백 감독은 우리나라 선수들은 훈련장이 폐쇄되며 주차장 등에서 개별 훈련을 하는 등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렸던 것을 전했다.
평가전이 끝나고 예선전도 이어졌다. 선수들은 마치 인생의 마지막 게임인 듯 몸이 부서져라 뛰었고 그런 선수들을 목이 터져라 독려하는 백지선 감독의 투혼에 출연진들은 "우리도 긴장된다"며 사뭇 비장미 넘치는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마침내 모든 경기가 끝난 뒤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트린 선수들과 백 감독은 그런 선수들을 끌어안으며 목이 메어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