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와 아가씨' 이영국(지현우)이 기억을 찾고, '조실장' 조사라(박하나)에게 파혼을 통보했다.
19일 방송된 KBS2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기억을 되찾아가는 이영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국은 조사라와의 약혼식에서 촛불을 끄다 갑자기 떠오르는 기억들에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했다. 이영국은 눈물을 흘리며 "기억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머리가 어지럽다"라고 말했다.
조사라는 길을 걷다가 이영국에게 두더지 게임을 하자고 했다. 하지만 이영국은 기억 조각들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이영국은 집에 가며 박단단(이세희)과 아이들을 발견했고, 그들과 합류했다.
이영국은 과거 자신이 박단단을 업고 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박단단에게 "내가 예전에 혹시 박 선생을 업은 적이 있냐"라고 물었다. 박단단은 그런 적 있다고 말했다.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자신이 왜 박단단을 업었는지 물었다. 박단단은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도 두 사람이 교제하던 사이였다고는 하지 않았다. 박단단은 이영국의 기억이 돌아오는 것에 기대하면서도 다시는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영국은 잘 때마다 박단단과의 기억이 떠올렸다. 박단단을 불러내 "우리 무슨 사이였냐. 진실을 말해달라. 우리 뭔가 잘못된 거다"라고 질문했다. 하지만 박단단은 "모른다. 그리고 이제 와서 알면 뭐할 거냐. 이제 아무것도 소용없다"라고 울먹였다.

이영국은 조사라의 초대를 받고, 호텔로 향했다. 조사라와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알고 있었던 이영국은 조사라가 준 술을 마시려다 조사라가 자신에게 매달리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영국은 "조 실장. 우리 좋아하는 사이 아니었잖아요. 나는 조 실장, 단 한 번도 좋아한 적 없었어"라며 "왜 나한테 거짓말 했어요. 조 실장 당신 다시는 내 눈 앞에 나타나지 마. 얼씬도 하지 마. 우린 파혼이야"라고 소리쳤다.
모든 기억을 떠올린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어디냐고 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