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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옷소매 붉은 끝동' 종영 이준호(이산), 이세영(성덕임)과 마지막 키스 "순간이 영원이 되다"…후속 트레이서

▲'옷소매 붉은 끝동'(사진제공=MBC)
▲'옷소매 붉은 끝동'(사진제공=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와 이세영이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나 마지막 키스를 나눴다.

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에서는 이산(이준호)과 성덕임(이세)의 영원한 사랑이 그려졌다.

이날 이산은 성덕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성덕임은 그런 이산의 진심에도 자신의 자리에 머물고 싶다는 생각을 접지 않았다. 화빈 윤씨(이서)는 성덕임에게 외간 남성과의 사통의 죄를 뒤집어 씌웠고, 성덕임의 추국을 벌였다.

정순왕후는 이산에게 성덕임을 살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오라비인 김귀주의 유배를 철회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산은 끝까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혜빈 홍씨(강말금)가 성식과 성덕임이 남매 관계라고 해명했지만 화빈은 성덕임의 아버지가 역적 사도세자를 모시던 사람이라는 것을 언급하며 끝까지 성덕임에 대한 벌을 요구했다.

이후 이산은 대비가 더 이상 성덕임을 건드릴 수 없도록 할 것이라며, 서상궁(장혜진)에게 "성가 덕임을 오늘밤 내 침전으로 들여라"라고 명했다. 성덕임은 승은을 거부했지만, 이산은 진심을 보여주며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성덕임은 승은을 입고 궁녀가 아닌 후궁이 됐다.

시간이 흘러 성덕임은 임신을 했고 문효세자를 출산했다. 하지만 문효세자는 홍역으로 건강이 악화됐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 성덕임은 아이를 회임 중이라 아들의 곁을 단 한순간도 지키지 못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사진제공=MBC)
▲'옷소매 붉은 끝동'(사진제공=MBC)
문효세자가 세상을 떠난 후 성덕임의 건강은 점점 악화됐다. 이산과 궁의 사람들이 그를 걱정했지만 건강은 쉽사리 회복되지 못했다. 그런 성덕임을 보며 이산은 "네가 만약 궁녀였다면, 후궁이 되라고 강요만 하지 않았더라며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라고 후회했다.

성덕임은 "부디 다음생에서는 신첩을 보시더라도 모르는 척 웃깃만 스치고 지나가시옵소서"라고 청했다. 이에 이산은 "너는 나를 조금도 연모하지 않았느냐"라며 "아주 작은 마음이라도 내게는 주지 않았느냐"라고 물었다.

성덕임은 "아직도 모르겠습니까, 정녕 내키지 않았다면 무슨 수를 써도라도 멀리 달아났을 것입니다"라며 "결국 전하의 곁에 남기로 한 것이 제 선택이었음을 모르시옵니까"라고 이산의 품에서 결국 눈을 감았다.

이산은 배경희가 그동안 보관하고 있던 성덕임의 유품을 확인했다. 그 안에서는 이산과 추억이 담긴 대학연의보 필사본, 이산이 고쳐준 반성문, 궁녀복이 나왔다. 이산은 성덕임을 생각하며 하염없이 눈물 흘렸다.

▲'옷소매 붉은 끝동'(사진제공=MBC)
▲'옷소매 붉은 끝동'(사진제공=MBC)
이산은 성덕임을 생각하며 눈을 감았다. 그리고 꿈 속에서 성덕임을 만나 별당의 꽃 구경을 함께했다. 이산은 "오랜 세월이 흘렀고 가끔씩 나도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네가 정말 그리운 건지, 아니면 지난 세월이 애틋하게 미화된 건지. 이제는 안다. 나는 널 그리워했고 너와 함께했던 시절을 그리워했다. 두번 다시 이 손은 절대 놓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성덕임은 "그리하지 마시옵소서, 아직은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 마땅히 돌아가야할 곳으로 돌아가십시오. 좋은 임금이 되셔야지요, 평생을 그랬듯"이라고 말렸다. 하지만 이산은 "있어야 할 곳은 여기다, 알고 보니 시간이 많지 않더구나. 기다릴 여유도 없었고. 그러니 날 사랑해라. 제발 날 사랑해라"라고 말했다. 성덕임은 이산을 안아주며 입을 맞췄다.

한편 '옷소매 붉은 끝동' 후속으로는 임시완, 고아성, 손현주, 박용우 등이 출연하는 '트레이서'가 오는 7일 방송될 예정이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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