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첫 방송되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다.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드라마의 원작이 된 논픽션 르포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저자이다. 권일용 교수가 직접 겪고 쓴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을 치밀하게 그린 드라마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인 것. 이에 드라마 자문을 맡은 권일용 교수는 제작진 및 배우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누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진선규는 극 중 서울지방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장 국영수 역을 맡았다. 국영수는 범죄심리분석의 필요성을 깨닫고 오랜 전략 끝에 범죄행동분석팀을 만드는 인물이다. 소탈한 성격의 국영수는 범죄와 마주할 때만큼은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준다. 그의 선견지명 덕에 범죄행동분석팀이 생기는 만큼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시작점에 있는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김소진은 극 중 서울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 팀장 윤태구 역을 맡았다. 윤태구는 사건을 인지하는 동물적 감각을 지녀, 강력계 전설로 통하는 인물이다.

범죄는 끝없이 진화한다. 이에 범죄를 쫓는 사람들도 계속 변화해야만 한다.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진화하는 ‘악’을 쫓기 위해 ‘악’의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를 통해 ‘악’을 쫓는 것이 얼마나 필요하고 중요한지, 그 전면에 선 사람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부딪히고 있는지, 나아가 우리들은 ‘악’을 쫓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범죄의 잔혹성만 보여주는 뻔한 범죄 드라마들과 다른 이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