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홍성흔은 이날 화철의 야구 코치로부터 "시합을 나가려면 학업에서도 일정 점수를 받아야 한다"는 전화를 받고는 긴급 가족 회의를 소집했다.
성적 이야기에 화철은 훈련이 힘들어 “(수업 시간에)엎드리면 바로 잔다”고 했고 이를 들은 홍성흔이 “그거는 내가 이해가 돼”라 말하자 김정임은 기막혀 했다.
홍성흔은 화철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성적표를 가져오라고 했지만 화철은 이를 버렸다고 했고 당황한 홍성흔은 “얘는 누굴 닮은 거야?”라며 자신은 근성이 있었다면서 “야구 안 하고 공부만 했으면 하버드야”라 큰소리쳤다. 이에 화철이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자 발끈한 홍성흔은 “학교 생활을 얼마만큼 잘했는지 보여주겠다”면서 화철을 데리고 모교인 중앙고등학교로 향했다.
과거 홍성흔의 1학년 때 담임이자 지금은 교감 선생님으로 계신 선생님과 당시 학생부 선생님이 홍성흔 부자를 반갑게 맞았고, 홍성흔은 선생님들에게 학교를 찾은 이유를 말씀드렸다.

학교를 나서며 홍성흔은 화철에게 “그러니까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지?”라 했고 아빠가 학창 시절 야구는 물론 공부도 잘했다고 믿은 화철은 “아빠도 하는데 내가 못하면 안 되지”라 했다.
홍성흔은 화철이를 데리고 어릴 때부터 다녔던 떡볶이집에 갔다. 홍성흔 부자를 반갑게 맞은 떡볶이집 할머니는 떡볶이를 맛있게 먹는 홍성흔 부자를 보며 과거 홍성흔이 밤 늦게까지 야구 연습했던 것을 회상했고 홍성흔은 자신을 친손자처럼 돌봐준 할머니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힘든 시절을 보낸 아빠의 이야기를 들은 화철은 “네가 하는 일에 있어서 간절했으면 좋겠어”라는 아빠의 말을 진지하게 들었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정성윤은 모아와 이온이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겨울 레포츠의 끝판왕인 눈썰매장으로 향했다. 씽씽 달리는 눈썰매에 신난 모아의 환한 미소를 보며 정성윤과 김미려는 뿌듯해했지만 내려오자마자 다시 타자고 재촉하는 모아로 인해 반복해서 썰매를 끌고 언덕을 올라간 정성윤은 이내 지칠 대로 지쳤다.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지는 동안 정성윤은 근처에 동물 많은 곳이 있다며 그곳으로 가자고 설득했고 “썰매, 썰매”를 반복하던 모아도 여우가 있다는 말에 혹해 동물원행에 동의했다.

김미려와 모아는 새들과 다람쥐에게 먹이를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정성윤은 한 팔에 이온이를 안고 다른 손으로 사진을 찍어주며 추억을 남겼다. 이온이는 좀처럼 깨지 않았고 정성윤은 허리는 물론 팔에도 마비가 오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지만, 이온이는 한참이 지나 깬 후에도 아빠에게서 떨어지지 않아 정성윤은 긴 시간 이온이를 안고 다녔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1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