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에서는 현실 세계로 돌아온 차영민(정지훈 분)과 고승탁(김범 분)의 여전한 ‘톰과 제리’ 케미, 그리고 환자를 살리기 위한 이들의 눈부신 고군분투가 계속되며 안방극장에 재미와 벅차오르는 감동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영민이 안태현(고상호 분)에게 자신의 수술을 부탁한 이유가 밝혀졌다. 앞서 한승원(태인호 분)에게 차영민의 수술을 지시받은 안태현은 “교수님, 저 좀 막아주세요... 저 좀 살려주세요”라며 괴로워했고, 차영민은 그날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이야기하며 그에게 만회할 기회를 줬다.

긴박하게 수술이 진행되던 중 위험한 구간에서 차영민과 고승탁의 빙의가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빙의에서 해제되지 않으려 힘겹게 버티는 차영민의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한껏 치솟게 했다. 마침내 수술이 안정 구간에 접어들자 차영민의 영혼이 밖으로 튕겨 나왔다. 당황한 고승탁이 안태현과 자리를 바꾸려고 하자, 차영민은 “승탁아, 네가 해... 네 손으로 마무리해 줘”라며 수술의 마무리를 고승탁에게 부탁했다.
그의 지시에 따라 고승탁은 순조롭게 봉합을 해나갔고, 차영민은 그동안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수술이 끝난 직후 차영민의 형체가 사라졌지만, 오랜 시간 깨어나지 않았다. 고승탁은 차영민을 향한 걱정과 그리움을 안은 채 휴대전화 속 사진첩을 뒤적이다 못 보던 동영상을 발견했다. 영상 속에는 차영민이 자신에게 빙의했을 때 기록해두었던 3개월간의 고스트 생활이 담겨 있었고, 이는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한편 김여사(황석정 분)에게 빙의한 테스는 오수정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떠날 준비를 마쳤고, 그의 마지막을 고승탁이 배웅해 지켜보던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뿐만 아니라 차영민은 미국에 다녀온 장세진과 바라던 로맨스를 하게 됐다. 두 사람의 뜨거운 포옹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방송 말미, 여전히 계속되는 차영민과 고승탁의 상극 케미는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유치한 실랑이를 벌이던 두 사람은 위급한 환자를 보기 위해 곧장 응급실로 향했고, 환자를 살리기 위한 차영민과 고승탁의 고군분투가 다시 시작됐다. “마지막으로 꼭 기억해, 차영민. 너의 삶이 그렇듯 세상의 모든 삶이 대단하다는걸”이라는 차영민의 독백이 이어지며 수술을 마친 두 사람이 밝은 모습으로 눈을 마주치는 엔딩 장면은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이렇듯 ‘고스트 닥터’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섬세한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과 완벽한 시너지로 대체 불가능한 웰메이드 드라마를 완성했다. 차영민과 고승탁의 브로맨스는 물론 성장 스토리로 안방극장에 웃음, 눈물, 감동 등 다채로운 감정을 선사한 ‘고스트 닥터’는 2022년 안방극장을 따스함으로 가득 채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