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 로고(사진제공=하이브)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는 23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57%(1만 2500원) 오른 28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는 전날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1조 25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8%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하이브가 연간 매출 1조원을 넘긴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며, 다른 가요 기획사를 통틀어서도 최초다.
영업이익은 1903억원, 순이익은 1410억원으로 각각 30.8%, 62% 늘었다.
이와 관련해 김현용 현대차 증권 연구원은 "BTS의 온·오프라인 공연 모객이 90만 명을 상회한 효과로 공연·MD·콘텐츠 부문이 초고성장한 점"에서 매출 성장이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년 뒤 현 주가가 매력적으로 되기 위해서는 신사업에서 BTS 입대에 따른 공백을 메우는 이상의 성과가 나와야 한다"라며 "게임의 경우 대중화에 성공한다면 새로운 이익원으로 자리를 잡겠으나 이는 6월 후 지켜볼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