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른, 아홉' 전미도(사진제공=JTBC스튜디오)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에서 정찬영 역을 맡은 전미도의 섬세한 감정 열연이 매회 시청자들을 웃고 웃게 만들고 있다.
극 중 정찬영(전미도 분)은 배우들의 연기를 지도하는 연기 선생님으로 등장해 독하고 거침없는 말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세 친구 중 가장 자유분방한 성격을 지닌 그녀는 차분하고 이성적인 차미조(손예진 분)와 순둥이 같은 장주희(김지현 분) 사이에서 때로는 센 언니처럼, 때로는 개구쟁이 동생처럼 굴며 웃음을 담당했다.

▲'서른, 아홉' 전미도(사진제공=JTBC스튜디오)
친구들과는 평생 놀 줄 알았고 김진석과는 끝이 안보이던 관계를 이어온 정찬영이 시한부를 선고받은 4회는 전미도의 연기력을 깊이 절감할 수 있는 회차였다. 예고도 없이 들이닥친 소식으로 인한 절망감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두려움, 한정된 시간 앞에 느끼는 무력감과 초조함 그리고 죽음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까지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감정이 전미도의 철저한 캐릭터 연구를 통해 빈틈없이 표현됐다.

▲'서른, 아홉' 전미도(사진제공=JTBC스튜디오)
또 자신을 위해 유학을 포기한 차미조와 복권 당첨이란 큰 행운을 선물한 장주희의 우정에 고개 숙여 울던 모습 역시 감명 깊은 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신나는 시한부가 되겠다며 차오르는 눈물을 꾹 참은 모습은 캐릭터에 동화된 전미도의 진정성이 깃든 연기로 완성,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서른, 아홉' 전미도(사진제공=JTBC스튜디오)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며 3월 2일 방송될 5회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이어 10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