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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열의 실화 박준식, 일본제국 뒤흔든 그의 결말은?(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 박열(사진제공=SBS)
▲'꼬꼬무' 박열(사진제공=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영화 박열의 실화 박준식에 대해 소개한다.

10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열아홉 번째 이야기'나는 승리자다. 제국을 뒤흔든 사나이'편으로 일본제국을 뒤흔든 '개새끼' 박준식을 조명한다.

1923년 9월 1일 일본 도쿄. 우르르 쾅! 갑자기 벽이 무너지고 땅이 흔들리더니 땅이 쩍 쩍 갈라지면서 무섭게 사람들을 삼킨다. 규모 7.9의 초대형 지진이 일어났다. 단 10여 분 만에 무려 1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 끔찍한 재해는 바로 관동대지진이었다. 이로 인해 도심 전체가 불바다가 되고 민심은 걷잡을 수 없이 흉흉해졌다. 이때,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이상한 소문이 퍼진다.

순식간에 소문이 퍼지면서 조선인을 타깃으로 한 '끔찍한 사냥'이 시작됐다. 손에 몽둥이, 칼 심지어 죽창을 들 일본인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다.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을 다짜고짜 잡아 세워 따라 하게 한다. 그리고 그 뒤, 조선인들을 향한 분노의 칼날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무차별 학살로 이어졌다.

집단 학살이 일본 곳곳에서 자행되는 한편, 여기 혼돈의 도쿄에서 불같은 항일 투쟁을 하던 조선인이 있다. 자신을 '개새끼'라고 일컫는 저돌적인 사나이의 이름은 박준식, 성격은 불도저다. 맘먹은 일은 무조건 하는 스타일에 핍박에 굴하지 않고 일제의 앞잡이는 끝까지 쫓아가 철저히 응징하는 행동파다. 그러던 어느 날, 천하의 박준식이 갑자기 체포됐다. 거사 사실이 발각됐다는데 목표는 동궁전하 암살이었다. 일본 황태자에게 폭탄을 던져 살해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대역 사건의 형량은 최소 사형이고 재판도 딱 한 번뿐이다. 어마어마한 재판을 앞둔 박준식은 일본 법정에 기가 막힌 조건을 내거는데 그것도 무려 4가지를 요구한다. 일본 제국을 뒤흔든 '개새끼' 박준식의 요구 조건과 함께 세계사에서 전무후무한 단 한 번의 재판, 그 막이 오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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