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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가마솥 오리 바비큐ㆍ약갈곰탕 내주는 산청 산골 민박집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이 가마솥 오리 바비큐와 약갈곰탕을 맛볼수 있는 산청 부부의 산골 민박집을 찾아간다.

22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하루에 단 한 팀의 손님만을 받는다는 민박집을 소개한다.

경상남도 산청군, 하루에 단 한 팀의 손님만을 받는다는 민박집이 있다. 봄을 가득 담은 냉이 튀김에 부부가 직접 산에서 캐온 24가지의 산나물 반찬, 가마솥에서 구워낸 오리 바비큐까지 오직 한 팀만을 위한 정성 가득한 밥상이 손님들 앞에 차려진다.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아침 조식으로는 가마솥에서 3일 밤낮을 끓인 약갈곰탕을 내어준다. 나이 들면 시골에서 살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귀촌한 임설이 씨 부부. 귀촌 후, 10여 년간 운영하던 민박집 사정이 어려워져 문을 닫으려고 맘먹었을 때, 가족처럼 지내던 단골손님들이 부부를 만류했다.

지친 몸과 맘을 쉬어갈 수 있는 부부의 민박집이 사라지는 것을 마음 아파했던 것. 그 손님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보태 지금의 민박집을 다시 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 고마운 맘 잊지 않기 위해 부부는 하루에 한 팀의 손님만을 받기로 한 것. 오직 당신만을 위한 성찬이 차려진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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