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9' 윤민수(사진 = Mnet)

윤민수는 지난 26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9(이하 '너목보9')'에 출연해 실력자 찾기에 나섰다.

이날 윤민수는 임창정과 티격태격 선후배 케미부터 환상적인 보컬 합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활약을 펼쳤다.

먼저 임창정과 환상적인 '술이야' 컬래버레이션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윤민수의 전매특허 애드리브를 직관한 은지원은 "1초에 400마디를 하더라"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실력차 찾기에 앞서 윤민수는 "이미 느낌이 온다. 보자마자 추리 다 끝났다"고 허세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민수는 첫 번째로 '뉴욕에서 온 재즈 뮤지션'의 과한 스타일링을 지적하며 그를 음치로 꼽았다. 윤민수는 "일단 뉴욕은 아니다. 내가 태어난 신대방동 느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추리에 실패한 윤민수는 "뉴욕에 신대방이라는 바가 있다"고 말을 바꿨고, 지켜보던 벤은 "진짜 사기꾼 같다"고 창피해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실력자 버전 립싱크를 듣기에 앞서 윤민수는 임창정의 노래를 립싱크하며 눈길을 모았다. 특히 임창청 특유의 제스처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미스터리 싱어 가운데 바이브 찐팬이 출연해 감동을 안겼다. '경희대 바이브'로 출연한 두 사람은 바이브의 대표곡 '술이야', '사진을 보다가', '미친거니'를 메들리로 선사하며 윤민수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후 실력자로 밝혀진 이들은 '술이야'를 정식 무대로 선보였고 윤민수의 폭풍 애드리브까지 정확하게 소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대가 끝난 뒤 "진지하게 제 롤모델이다"라고 고백한 팬을 향해 윤민수는 "저도 매번 비슷한 스타일의 노래를 하다 보니 정체기가 왔는데 오늘 이렇게 두 분을 뵈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해오던 음악 그대로 열심히 하겠다"며 진솔하게 화답했다.

최종 추리에 실패한 윤민수와 임창정은 결국 음치 출연자와 '내가 저지른 사랑' 합동 무대를 선보여야 했다.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던 윤민수는 이내 감정을 잡고 이색 컬래버레이션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귀 호강을 선사했다.

한편, 윤민수가 속한 바이브는 최근 데뷔 20주년 프로젝트 'REVIBE(리바이브)' REVIBE Vol. 7 '사랑하는 척'을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