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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마산 카페 품은 집ㆍ고산 전통시장 미용실 집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이 마산 카페 품은 집과 고산 전통시장 미용실 품은 집을 소개한다.

3일 방송되는 EBS '건축탐구 집-상가주택'에서는 건축가 김창균 소장과 함께 '일터를 품은 집'에 사는 두 부부를 찾아가 집의 의미를 찾아본다.

◆21도 경사를 품은 카페 겸 집

산을 등지고 푸른 바다와 섬을 바라보는 경상남도 마산. 가파른 산비탈에는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있고 시간이 쌓아올린 골목과 계단에는 삶의 흔적이 묻어있다. 그리고 산복도로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면 만날 수 있는 21도의 경사. 집마다 쌓인 축대들이 직선의 풍경을 만든 이곳에서 박건우 정혜승 부부를 만났다.

21도 경사에 길게 우뚝 선 부부의 집. 경사면을 활용해 카페를 짓고 그 아래 남은 공간에 주거 공간을 지었다. 겉모습은 웅장해 보이지만 들어서면 펼쳐지는 좁고 긴 내부와 다양한 전망을 만날 수 있는 재미 가득한 집이다. 또한, 외부의 경사가 집과 카페 안에서도 다양하게 계속해서 이어진다. 지형을 살려 곳곳에서 살아 있는 경사를 만날 수 있는 집. 사람들의 감탄사를 부르는 '카페를 품은 집'을 탐구해본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시장 끝에서 만난 ‘상권’과 마주한 미용실 겸 집

오래된 풍경들을 간직하고 있는 전라북도 완주 고산면. 고산면은 매월 4일, 9일, 주변 5개 면이 한곳에 모이는 고산 오일장이 열리는 곳이다. 정겨운 모습 가득 품은 전통시장. 방앗간 길 모퉁이를 돌아 두 번째 집을 만났다. 백고벽돌로 둘러싸여 신비로운 분위기를 내는 이 집은 시장 안의 다른 집들과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10년간 이 마을에서 미용실을 운영해 온 최영진 이병후 부부가 1년 전, 새로 지은 미용실 겸 집이다.

독립된 두 개의 출입구가 시선을 분리해주고 길 쪽에 1층 미용실을 그 뒤로 2층의 집을 지어 공간의 독립성은 유지하고 사람들과 소통은 가능한 집이다. 또한, 집과 미용실이 함께 공유하는 두 공간도 만날 수 있다. 시장 안에 있는 11개의 미용실. 그 틈에서 미적 감각을 살려 미용실과 집을 짓는다고 했을 때 유별나다는 반응을 보였던 사람들. 하지만, 지금은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집이자 미용실이 되었다. 시장 속, 상권과 마주하고 있는 '미용실을 품은 집'을 탐구해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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